튀니지 군사법원이 벤 알리 튀니지 전 대통령에게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튀니지 법원은 궐석 재판에서 지난해 민주화 시위 도중 시위대 유혈 진압을 주도한 죄목으로 기소된 벤 알리에게 종신형을, 카셈 전 내무 장관에게는 징역 15년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튀니지 정부가 지난해 초 사우디로 망명한 벤 알리의 송환을 요구했음에도 사우디 정부가 응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 실제 형이 집행될지는 미지숩니다.
튀니지에서는 지난해 초 일어난 민주화 시위를 벤 알리 정권이 유혈 진압하는 과정에서 3백명 넘게 숨졌습니다.
튀니지의 민중봉기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전역에 민주화 운동으로 이어지면서 일부 국가의 정부가 전복됨으로써 이른바 '아랍의 봄'을 불러온 도화선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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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