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회사에서 운동 없이, 먹기만 하면 살이 빠진다는 마법의 '다이어트 약' 이 인기다. 이 약을 먹고 한 달 만에 7kg를 감량했다는 최 과장의 입소문에 다른 직원들 역시 복용. 효과를 못 본 사람이 없어 유명세를 타게 됐다는 이 한방약의 효과는 이렇다. 약을 먹는 즉시 식욕이 뚝 떨어지고 포만감이 계속돼 한 끼 제대로 먹지 않아도 전혀 문제가 없고, 식욕이 떨어지지 않은 사람은 먹고 싶은 만큼 밥을 먹어도 살이 빠진단다. 심지어 한의원을 찾아갈 필요도, 진맥도 필요 없고 전화 상담만으로도 살이 쭉쭉 빠지는 약을 뚝딱 지어 보내준다니 정말 마법의 다이어트약이 아닌가.
또 다른 약은 상담도 없이 누구나 인터넷으로 구매할 수 있다. 원하는 단계만 이야기하면 바로 보내준다. 이 약은 먹을 때는 마치 심한 몸살을 앓듯 온몸이 아프고 속이 메스껍지만 앓고 나면 한 달 만에 원하는 체중까지 쭉쭉 빠져, 먹다 남은 중고 약까지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인터넷에는 성공한 연예인들의 이름을 내세우거나, 실컷 음식을 먹어도 한 달에 25kg을 감량할 수 있다고, 잠만 자고 일어나면 살이 빠진다며 광고하는 수많은 마법의 약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약들의 정확한 성분과 성능에 대해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과연 먹기만 하면 살이 빠진다는 이 마법의 약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무조건 빠르고, 편하게 살을 빼려는 사람들의 욕심에 의해 탄생한 '다이어트 약'의 불편한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