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시락이나 떡볶이, 사먹기만 했는데 그 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면 꽤 괜찮겠죠. 이런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1평도 채 안 되는 좁은 방에서 홀로 사는 쪽방촌 주민에게 반가운 이웃이 찾아왔습니다.
[이거 돼지 불고기 도시락인데 좋아하시죠?]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되는 도시락 하나에 받는 이의 마음도 푸근해집니다.
[이태욱/쪽방촌 주민 : 맛있어요. 감사하게 먹어요. 아주 맛있어. 이게 다른 도시락보다 더 맛있어.]
이 도시락이 만들어진 매장.
봉사시간은 끝났지만 도시락을 만드는 손길은 여전히 분주합니다.
이 도시락들은 일반 손님들에게 팔리는데, 도시락 판매 수익 모두가 한국소년보호협회에 기부돼 소년원 출신 청소년들의 생활비와 장학금으로 사용됩니다.
[김철호/도시락 프랜차이즈 회사 회장 : 프랜차이즈도 소규모 점포들을 희망나눔 가게 식으로 사회에 확산시켜 나간다면 이것 또한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전국에 900개가 넘는 점포를 가지고 있는 한 떡볶이 프랜차이즈.
이 회사도 전체 수익의 20%를 각종 기부단체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최정운/서울 길음동 : 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서, 특별히 시간을 내지 않아도 이렇게 자연스럽게 기부할 수 있는 게 참 좋아요.]
소비자의 소비 자체가 자연스럽게 기부로 이어지는 '착한 소비'가 새로운 기부문화로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