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가정에서조차 남성들의 자녀 양육 참여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육아정책연구소가 만 3세 자녀를 둔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취업 여성은 평일 3.5시간, 주말 7.5시간을 자녀 양육에 할애하지만, 남성은 평일 1.3시간, 주말 4.1 시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부가 모두 취업한 경우에 자녀 양육을 동등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20대부터 50대 사이 여성 60% 이상이 찬성한 반면, 남성은 찬성한다는 답이 35.3%에 그쳤습니다.
또 매일 자녀와 놀아준다는 비율은, 8시간 근무하는 남성이 32.3%인데 비해 근무시간이 13시간 이상인 남성은 7.2%에 불과해 남성의 근무시간이 길수록 양육참여 정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육아정책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영유아기에 아버지가 많이 돌봐준 아이는 인지 발달과 타인 공감능력이 높고, 청소년기 우울이나 불안 정도가 낮아 삶의 만족도가 높다"며 "남성의 육아휴직과 부모 휴가가 가능한 직장문화가 수립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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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이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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