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중국이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유엔 지속가능개발회의(CSD, 리우+20) 기간 환경·에너지 분야 협력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마르코 마이아 브라질 하원의장은 전날 "양국 외교부 간에 에너지·환경 협정 체결을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이끄는 대표단이 '리우+20'에 참가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1992년 6월의 '리우-92' 이후 20년 만에 개최되는 '리우+20'은 녹색 경제를 주제로 6월 13~22일 개최된다.
국제기구 수장과 각국 정상, 정부대표들이 참석하는 회의는 20~22일 열린다.
전체 참가 인원은 5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원 총리는 지난 7일 베이징에서 마이아 의장을 비롯한 브라질 의원 대표단을 만나 "양국의 교역액이 올해 1천억달러 벽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원 총리는 또 브라질의 농업, 에너지, 인프라 등 분야에 대한 투자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는 뜻을 전달했다.
브라질 의원 대표단은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초청으로 지난 2일부터 중국을 방문 중이다.
우 위원장은 2006년 브라질을 방문한 바 있다.
중국은 2009년부터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통상·파트너로 떠올랐다.
지난해 교역액은 771억달러였으며, 브라질이 115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
2010년 중국의 대(對) 브라질 투자는 300억달러를 넘었다.
올해 1분기 중국의 투자는 48억달러를 기록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