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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독일 수출 감소·스페인 우려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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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권시장은 8일 독일의 4월 수출이 전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는 소식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로부터 신용등급 강등 조치를 당한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에 대부분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등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유럽 증시는 사흘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전날 의회에서 "금융불안이 심화하면 금융시스템과 경제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추가 양적 완화 등 시장이 기대하던 조치를 거론하지 않은 데 따른 실망감도 증시를 냉각시켰다.

하지만 유럽 지도자들이 스페인 은행권의 유동성 위기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과 경기부양 필요성에 대한 언급이 다양하게 나오면서 하락폭은 제한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23% 하락한 5,435.08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22% 내린 6,130.82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63 떨어진 3,051.69로 마감했다.

범유럽 FTS유로퍼스트 300 지수는 이날 등락을 거듭하다 0.3% 내린 981.62로 문을 닫았고, 스톡스 유럽 600 지수도 0.3% 하락한 241.93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광산업체 BHP 빌리턴을 비롯한 원자재주의 하락 폭이 컸다.

반면 구제기금 신청설이 나도는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오히려 1.77% 상승한 6,438.10을 기록했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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