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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일 할 수 있는데…장년층 일자리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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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 더 일할 수 있는데 마땅한 자리가 없어서 걱정하는 장년층이 늘고 있습니다. 임금이 적어도 생산직 이어도 상관없다는 퇴직자들이 많지만 재취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 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56살 김종구 씨는 10여 년 운영하던 매점을 그만두고 8개월째 직장을 구하고 있습니다.

경비직도 괜찮다고 했지만 이마저도 구하기 어렵습니다.

[김종구/박람회 참가자 : 미화원까지도 하기로 폭을 좀 넓혔어요. 모아놓은 것은 생활비로 들어가고 구직활동비로 좀 쓰고 그러니까….]

박람회에는 5,000명이 넘는 구직자들이 찾았는데, 특별한 기술이 없는 고학력 은퇴자들이 많이 몰렸습니다.

[교직 정년 퇴임자 : 생산직이나 나한테 주어지면 뭐든지 하고 싶은데 사회에서는 나이가 있다고 하고, 나는 아직 젊다고 생각하고 이게 잘 안 맞는 것 같아요.]

박람회에서는 창업이나 귀농에 관한 설명과 함께 이력서 쓰는 요령 등 구직 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코너도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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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부머가 본격적인 은퇴 대열에 들어서면서 일을 놓는 장년층은 2015년까지 53만 명에 이르고 2020년까지는 150만 명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정부는 인력난을 호소하는 중소기업에 장년층의 재취업을 독려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방하남/한국노동연구원 : (중기가 필요로 하는 인력들은) 생산현장에 투입 될 수 있는 기술기능 인력들인데 취업이 어려운 분들은 대부분 사무직 조기 퇴직자들이거든요.]

임금은 낮더라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장년층 일자리를 위한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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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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