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안먼 민주화 운동 23주년을 맞은 4일 홍콩에서는 톈안먼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톈안먼 운동 재평가를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중국의 애국주의적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홍콩 연대 주최로 빅토리아 공원에서 열린 이번 집회에는 수만 명의 시민이 촛불을 들어 톈안먼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집회에 18만여 명이 참석해 역대 톈안먼 민주화 운동 추모집회 사상 최대 인원이 참가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습니다.
집회에서는 최근 중국을 떠나 미국에 도착한 시각장애인 인권운동가 천광청의 편지가 낭독됐고 톈안먼 시위 당시 학생 지도자였던 왕단의 영상 메시지도 상영됐습니다.
홍콩에서는 1989년 톈안먼 시위 이후 1990년부터 매년 6월 4일 빅토리아 공원에서 촛불집회를 열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젊은층을 중심으로 참가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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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욱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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