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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한우값 폭락…"소 키울수록 손해" 농가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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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 감소로 한우값이 크게 떨어지면서 축산 농가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소를 내다 팔아도 생산비 조차 건질 수 없는 형편입니다.

안승순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600kg 한우의 산지 출하 가격은 450만 원 안팎으로 생산비를 계산할 경우 150만 원이 적자입니다.

특히 비육우의 마리당 이익은 -116만6천 원으로 키울수록 적자입니다.

이같은 한우값은 통계를 시작한 1998년 이후 적자 폭이 가장 심합니다.

[김성철/길상한우영농조합 이사 : 현재 한우값은 인건비를 빼고는 송아지값과 사료값도 안됩니다. 결국 빚을 상환할 수 없어서 소를 키울수록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설 이후 안정세를 보였던 한우값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뒤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광우병 파동에 안전한 한우까지 소비가 5% 안팎 줄어 소값 하락에 직격탄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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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자금의 상환기간 도래도 농민들을 벼랑으로 몰고 있습니다.

내년 초부터 만기가 돌아올 경우 6~7%에 이르는 일반 대출을 받아 돌려막을 수 밖에 없고 그나마 담보가 없는 농가는 대출이 쉽지 않아서 헐값에 소를 팔 수밖에 없습니다.

[고재익/한우협회 화순군 지부장 : 최고 잘 길러야 현상유지고 그렇지 않으면 손해인 상황에 사료자금 몇천씩 갚으라 그러면 그 농가는 파산돼 버리고….]

최근에는 사료값 인상 조짐마저 보이고 있어 농가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우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광우병으로 위축된 소비 촉진과 적정 사육두수 유지 등의 대책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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