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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중 벌레 물려 사망…'사람 잡는 진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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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국에선 진드기에 물려서 숨지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사람 잡는 진드기인데 중국 여행객들은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광저우의 한 공원입니다.

이 곳에서 매일 아침운동을 하던 70대 노인 2명이 고열과 두통 증상을 호소하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또 다른 노인 두명도 같은 증상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이른바 사람 잡는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환자 가족 : 얼굴과 눈이 붓고 열이 났습니다. 진드기가 뱃속으로 들어간 것 같아요. 아주 심각합니다.]

사람잡는 진드기는 야생동물에 기생하면서 혈액내 혈소판과 백혈구를 감소시키는 치명적인 병균을 사람에게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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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진드기에 물리면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온 몸이 마비된 뒤 숨지게 됩니다.

[우마오성/광둥성 제2인민병원 의사 : 이 병에 걸리면 두통이 심하고 온몸에 힘이 빠집니다. 물린 곳엔 부스럼이 생기고 고름이 나옵니다.]

지난해에만 280명이 이 병에 걸렸으며 이 가운데 10명이 숨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방역활동을 강화하면서 노약자의 경우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초기 증상이 몸살 감기와 비슷해 오진 가능성이 높은데다가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인해 피해가 계속 확산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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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재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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