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9월과 지난해 7월 발생한 서울 광화문사거리 물난리는 근본적인 침수방지 대책 없이 경관 공사에만 치중한 탓이라는 감사원 감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2004년부터 광화문사거리 지하의 하수관로가 'C'자형 구조여서 폭우시 침수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서울시가 구조개선에 나서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2008년 광화문광장 조성사업 과정에서도 30년 빈도 폭우에 대비해 하수관로를 정비해야한다는 요청이 제기됐지만 서울시는 광장의 경관 공사에 치중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또 서울 강남대로 침수 예방사업에서도 서초구가 하수관로 통과 지점에 건물 지하연결통로 설치를 승인하는 등 설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공사기간이 연장되면서 지난해 수해피해의 한 원인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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