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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크레인 농성' 범죄 용의자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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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텍사스주 댈러스를 떠들썩하게 했던 범죄 용의자의 타워크레인 농성 소동이 용의자의 추락사로 마무리됐다.

댈러스모닝뉴스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트럭 탈취 사건의 남자 용의자가 경찰의 추적을 피해 남감리신학대(SMU) 캠퍼스 공사장에 있는 46m 높이의 크레인 조종실에 올라간 지 15시간 만에 크레인에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총기를 난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크레인 주변 상공에 헬기를 띄우고 저격수들을 배치한 가운데 용의자에게 크레인에서 내려와 체포에 응할 것을 요구하며 지루한 대치를 벌였다.

용의자는 전원이 차단돼 체감온도가 섭씨 40도를 넘는 사우나 같은 조종실 안에서 버티기를 계속했다.

경찰은 이날 새벽 야음을 틈타 범죄 협상 전문가를 올려보냈으나 용의자가 조종실 난간에 매달려 있다 추락하면서 무위에 그쳤다.

용의자는 총을 갖고 있다고 경찰에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총기를 소지했는지가 확인되지 않아 경찰의 과잉대응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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