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연맹이 시리아 '훌라 학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외무장관회의를 소집한다.
쿠웨이트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아랍연맹 회원국들에 연락해 시리아 사태 대응과 종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장관급 긴급회의를 소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또 "시리아 정부군이 훌라 마을에서 대부분이 어린이와 여성인 수십 명을 죽이는 잔인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규탄했다.
아랍연맹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아랍연맹 외무장관들이 내달 2일 카타르 도하에서 시리아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셰이크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외무장관은 전날 "시리아 민간인 보호를 위한 아랍과 국제사회의 노력이 실패했다"며 아랍연맹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유엔 감시단은 지난 26일 시리아 홈스 주 훌라에서 정부군의 무차별 공격으로 숨진 시신 92구를 확인했다.
특히 이 가운데 32구가 어린이의 시신으로 확인되는 등 희생자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이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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