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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광산재벌, 해외광부 수입 알려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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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최대의 광산재벌인 지나 라인하르트(57)가 해외에서 광부 1천700명을 수입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라인하르트가 한국과 중국 등 해외 각국으로부터 광부 1천700명을 수입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자 호주 광업노조 등을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집권 노동당 의원 출신인 크리스 보웬 이민부 장관이 라인하르트의 해외 광부 수입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동당 대표인 줄리아 길라드 총리에까지 불똥이 튀고 있는 실정이다.

광산붐이 일고 있는 호주에서는 모든 직종 중에서 광부가 가장 많은 임금을 받는 인기 직업군에 속한다.

라인하르트가 해외 광부를 수입하기로 한 배경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호주 광부의 급격한 임금 상승과 퀸즐랜드주 광업노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파업 등이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하르트는 주로 중국과 인도, 한국, 필리핀, 영국 등지에서 해외 광부를 고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집권 노동당 의원들은 호주 국민에게 돌아가야 할 양질의 일자리가 해외 노동자들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길라드 총리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더그 캐머런 노동당 의원은 "이민부가 라인하르트의 해외 광부 수입 계획을 승인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며 "길라드 총리가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노동당 의원들은 탄소세 도입 등으로 가뜩이나 추락한 노동당의 지지율이 라인하르트와 이민부가 합작한 이번 해외 광부 수입 결정으로 더욱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시드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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