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칸영화제 오늘 폐막…한국영화 수상할까

"돈의맛·다른나라에서 등 경쟁부문 진출작 수상 가능성 높아"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우리 영화가 본상을 받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칸영화제에서 우리나라는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과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 등 2편이 전 세계 22편이 겨루는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지난 16일 미국 웨스 앤더슨 감독의 '문라이즈 킹덤'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각국의 작품들이 차례로 상영됐으며 '돈의 맛'이 26일 밤 10시(현지시간) 피날레 레드 카펫을 장식하는 것으로 경쟁 부문 진출작의 상영이 마무리된다.

26일 현재까지 칸영화제 주변에서 나오는 얘기들을 종합하면, 마하엘 하네케 감독의 '아무르',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라이크 섬원 인 러브' 등과 함께 '돈의 맛', '다른 나라에서' 등이 황금종려상을 비롯한 본상 수상을 놓고 경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영화는 칸영화제와 인연이 깊지만 아직 최우수 작품상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과 남우주연상은 받지 못한 상태다.

칸 주변에서는 이번 영화제에서 우리 영화가 본상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들은 2004년과 2007년 우리 영화 두 편이 경쟁 부문에 진출했을 때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던 데다 현재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인 티에리 프레모의 '돈의 맛'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올해 심사위원장인 나니 모레티의 좌파적 성향 등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에는 이미 황금종려상을 받은 감독 4명 등 수상 경력이 있는 감독들의 작품이 9편이나 된다.

하지만 '돈의 맛'의 임상수 감독은 한국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중견감독이 두 명이나 왔는데 뭐 하나는 가져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다른 나라에서'의 홍상수 감독과 유준상도 폐막식까지 보는 것으로 일정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져 수상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돈의 맛'에서 돈의 힘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재벌가 안주인으로 파격적인 연기를 보여준 데 이어, 또 다른 경쟁작인 '다른 나라에서'에도 출연한 윤여정의 수상 여부도 관심이다.

광고
광고 영역

한편 이번 칸영화제에서 프랑스 비평가협회에서 주최하는 비평가주간 중단편 경쟁부문에 진출했던 신수원 감독의 신작 '써클라인'은 지난 24일 발표된 시상식에서 본상인 카날플뤼스(Canal+)상에 선정돼 6천유로(약 9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칸영화제는 27일 오후 7시(한국시간 28일 오전 3시)부터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최우수작품상)과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 심사위원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경쟁부문 수상 결과를 발표하고 폐막한다.

(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