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대지진으로 거액의 지진 보험금을 지급한 일본 손해보험사들이 기업용 지진보험료를 사상 최대폭으로 올릴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기업용 지진보험을 취급하는 손해보험재팬 등 손해보험 대기업들은 2012년도부터 보험료를 10% 이상 올려받으려고 기업과 교섭 중이다.
예를 들어 자산 가치가 10억 엔인 도카이(東海) 지방(시즈오카·아이치·미에·기후현)의 사무용 빌딩은 지난해 보험료가 400만 엔이었지만 올해에는 약 50만 엔을 더 내야 한다.
보험료가 한꺼번에 10% 이상 오른 예는 없어 사상 최대 폭의 인상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보험사들이 이처럼 보험료를 올려받으려고 하는 이유는 지난해 동일본대지진 이후 재보험료가 30% 가량 올랐기 때문이다.
일본 보험사는 서구 재보험사에 일정액의 돈을 내고 실제로 지진 피해가 발생했을 때 보험금 지급액의 절반 정도를 부담하게 하고 있다.
그런데 서구 재보험사들이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의 재해 위험을 심각하게 판단하고 30% 가량 인상된 재보험료를 요구하자 일본 보험사들이 이중 일부를 고객인 기업에 전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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