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찰이 시드니 남서부 지역을 무대로 활동하던 아동매춘조직을 적발, 6명을 기소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은 지난 24일 시드니 남서부 지역에 대한 동시다발적 검거 작전을 벌여 아동매춘조직을 운영하던 50대 남성 4명과 10대 2명, 20대 자매 등 모두 6명을 체포해 기소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주로 가출했거나 생활이 어려운 12~16세 사이의 어린 소녀들을 꼬드겨 나이든 남자들을 상대하도록 하는 매춘조직을 운영했으며 20대 자매가 매춘을 할 어린 소녀들을 포섭하는 알선책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아동매춘조직은 시드니 남서부의 캔리 베일과 카브라마타 웨스트, 노스미드, 체스터힐 지역을 중심으로 2년 가까이 운영돼온 것으로 알려졌다.
매춘은 주로 차 안이나 모텔, 아파트 등지에서 은밀히 이뤄졌으며 어린 소녀들은 주로 마약을 복용한 상태에서 이들과 성관계를 원하는 나이 든 남자들을 상대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리버풀 경찰서의 레이 킹 총경은 "아동매춘조직에 대한 이번 수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가장 어두운 치부가 드러났다"며 "이는 우리 사회의 슬픈 자화상"이라고 말했다.
(시드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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