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24일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러시아어 사용 허용 법안'을 둘러싸고 의원들 간에 격렬한 몸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동남부와 우크라이나어를 사용하는 서부로 나뉘어 있는데요, 최근 법원과 병원 및 공공 기관에서 러시아어를 사용하게 하는 법안을 둘러싸고 의원들 간 감정대립이 심화 되어왔습니다.
이날 몸싸움으로 의회는 난장판이 됐고, 야당 의원 미콜라 페트룩이 머리에 피를 흘려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의회의 물리적 충돌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10년 12월에도 몸싸움이 벌어져 최소 6명의 의원이 병원에 실려갔으며, 지난 2010년 4월에는 러시아와의 해군협정에 항의하는 야당 의원들이 달걀을 던지고 화염병을 터트려 의장이 우산 뒤에 숨는 일도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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