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주한 미국대사는 24일 "한미 관계에서 특히 중요한 파트너십은 군사동맹"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극동포럼 강연에서 "한미 군사동맹은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의 초석이자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 대외정책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성 김 대사는 "원래 한미 군사동맹은 북한의 공격저지가 목적이었지만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해 레바논, 소말리아 해적 퇴치 등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 및 전세계에 민주적 가치 증진을 위한 방향으로 성장했다"며 "양국간 이 같은 활발한 파트너십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오바마 대통령, 클린턴 국무장관 등 미국 행정부 고위관료들이 한미관계가 어느 때보다 좋은 상태라고 말해 왔다"며, "이것은 단순히 말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임기 중 서울을 세 차례 방문했는데 해외 어떤 수도보다 많이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대외원조에서 양국간의 협력을 관심있게 보고 있다"며 "한국은 인류역사 상 대외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원조를 하는 국가로 가장 빠르게 전환한 국가로, 한국이 도움이 필요한 많은 국가들을 원조하는 일에 있어서 효과적인 대외원조가 가능하도록 미국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북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미간 관계개선을 위해서는 북한의 의무와 약속 이행이 중요하다"는 기존 미국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2004년 북한 인권법 제정과 최근 재승인 등은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을 위한 미국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