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전남 해남 앞바다에 뒤집혀 선원 2명이 실종된 황포돛배 사건을 수사 중인 목포해양경찰서는 충돌 후 달아난 부산선적 160t급 예인선 S호 선박 설 모(57)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설 씨는 황포돛배가 예인선과 충돌한 후 뒤집히자 인근 해상을 항해하다 발견한 것처럼 해경에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진도 레이더 기지, 목포ㆍ진도 해상교통관제센타의 항적자료 분석 자료를 토대로 영암군 모조선소 앞 정박지에서 설 씨를 검거했다.
정밀 검사 조사 결과 선미에서 충돌 흔적(페인트)을 발견하고, 설 씨로부터 자백을 받아냈다고 해경은 전했다.
19t급의 황포돛배는 지난 22일 오전 5시께 부산에서 출항,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으로 이동 중이었다.
FRP로 건조된 이 선박은 체험용 유람선으로 사용될 예정이었다.
이 선박은 전날 오후 10시께 해남군 화원면 임화도 남쪽 2마일 해상에서 전복돼 선장 김성중(65), 선원 최충진(65)씨 등 2명이 실종됐다.
목포해경은 경비정 5척 및 122구조대, 특공대, 헬기 1대 및 민간어선과 잠수사 등을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해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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