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합진보당 혁신 비대위가 비례대표 후보 사퇴시한을 모레(25일)까지 연장하되, 사퇴하지 않으면 출당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구 당권파는 이에 맞서 비대위의 직무를 정지시켜 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진보당 강기갑 혁신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원 명부를 검찰에 압수당한 비상 상황 등을 감안해 비례대표 후보의 사퇴시한을 모레 정오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위원장은 이들이 모레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모두가 바라지 않는 최후의 수단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해 곧바로 출당 조치에 들어갈 방침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는 30일 19대 국회가 시작되는 만큼 당을 혁신할 시간이 많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어젯밤 비공개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는 구 당권파 측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와 황선 후보, 장애인 대표 조윤숙 후보를 즉각 출당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맞서 구 당권파는 비례대표 총사퇴를 결정한 중앙위 결의 효력 정지와 강기갑 위원장 직무정지 가처분을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2일 중앙위 폭력사태 이후 회의 속개 절차 없이 전자투표가 진행됐다며 중앙위 결의와 이를 바탕으로 한 혁신 비대위 구성은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