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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완전국민경선제가 뭔가요? ①용어설명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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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치권을 달구는 이슈 가운데 하나가 완전국민경선제(open primary)다. 정당의 공직 후보자를 선출하는 제도의 하나로 흔히 대선 후보 경선 방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뉴스에서 한 번 쯤은 들어봤을 법한 단어지만 정확한 뜻을 아는 유권자는 많지 않을 듯하다. 사전적 의미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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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미국에서 열리는 예비선거를 일컬어 '프라이머리' 혹은 '오픈 프라이머리'라 하며 이를 우리말로 바꾼 것이 바로 완전국민경선제다. 다른 정당과 본선에서 맞붙기 전에 당내 후보를 결정하는 예비선거제도 중 하나다. (사실 프라이머리와 완전국민경선제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프라이머리는 예비선거로 운영 방식에 따라 반드시 모든 국민에게 개방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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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커스(caucus)는 미국에서 각 정당이 대통령 후보를 뽑기 위해 여는 지역 대의원 대회다. 당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 쪽 대의원에게 투표한다. 이렇게 선출된 대의원들이 모여 여는 것이 바로 '전당대회'(national convention)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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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대로라면 코커스에서 정해진 당심(黨心)이 그대로 전당대회에 반영된다고 할 수 있다. 코커스라는 방식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이 '전당대회'(풀어서 말하면 '전국 대의원 대회'다)를 통해 각 정당의 대표나 대선 후보 등을 선출해왔다. 그렇다면 후보 선출 측면에서 전당대회 방식과 완전국민경선제는 어떻게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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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당대회 VS 완전국민경선제

전당대회는 나라마다 정당 발달사에 따라 일부 차이점이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정당의 최고의결기구를 뜻한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당 대표나 대선 후보를 뽑기도 하지만 강령이나 당헌.당규 같은 당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것 또한 전당대회다. 정확히 말해 전당대회 자체가 공직 후보자 선출 제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전당대회의 주요 기능 가운데 하나로 공직 후보자 선출이 들어 있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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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를 통한 공직 후보자 선출은 당원들의 뜻에 따라 그 당의 이념과 정치적 목표를 구현할 수 있는 인물을 내세운다는 점에서 이론적 의미의 정당 정치에 부합한다. 실제로 여론조사와 일반 국민 투표라는 변형이 가해지긴 했지만 지금까지 우리 나라 정당들의 공직후보자 선출 방식도 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반면 완전국민경선제는 말 그대로 정당의 공직 후보자 선출에 당원 뿐 아니라 국민 누구나 참여하는 방식이다. 운영방식에 따라 해당 정당에 등록만 하면 참여할 수 있는 혼합형과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완전 개방형 등으로 나뉜다. (지난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이 실시했던 대선 후보 경선 방식이 일종의 혼합형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당시 모바일 투표와 여론조사가 포함된 점, 법적 정비없이 정당 자체적으로 실시했다는 점은 예외적이다.)

◈ 미국의 프라이머리(primary)는 어떻게?

미국 50개 주 가운데 27개 주가 프라이머리를 채택하고 있으며, 나머지 23개 주는 코커스, 즉 전당대회를 실시한다. 코커스는 당원대회로 치러지기 때문에 선거관리도 주(州)의 정당위원회에서 하지만, 프라이머리는 주 정부에서 선거관리를 담당한다.

프라이머리에 참여하는 유권자는 코커스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선호하는 후보를 지지하는 대의원에게 투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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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리에서 대의원이 표를 획득하는 방식은 공화당과 민주당 간에 차이가 있다. 공화당은 예비선거 1위 후보에게 해당 주의 모든 대의원의 표를 몰아주는 이른바 '승자 독식' 방식을 취하는 데 비하여, 민주당은 예비선거에서 후보별로 확보한 대의원 수를 인정한다.

프라이머리와 코커스를 통하여 유권자 혹은 당원은 자신이 선호하는 후보를 지지하는 대의원을 선출하고, 선출된 대의원들이 다시 각 정당의 전당대회에서 투표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 앞서 잠깐 설명한 것처럼 선출된 대의원들은 프라이머리와 코커스에서 표출된 유권자나 당원들의 지지를 전달하는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코커스와 프라이머리의 결과가 경선의 승패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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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모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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