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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국 어민 '몸값 없이' 석방…여론 의식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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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어선 3척을 붙잡고 거액의 돈을 요구했던 북한이 아무런 대가 없이 이들을 풀어줬습니다. 중국 내에서 반 북한 여론이 커지는 걸 우려한 눈치입니다.

베이징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에 억류됐던 중국 어민 28명이 어제(21일) 오전 다롄항에 도착했습니다.

억류 13일 만입니다.

석방된 어민들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북한에 이른바 '몸값'을 지급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장더창/중국 어선 선장 : 중국 수역에서 조업했는데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모르겠어요.]

[쑨차이후이/중국 어선 선장 : (석방 대가를 줬나요?) 아니요. 한 푼도 주지 않았습니다.]

지난 8일 중국 어민들을 붙잡은 정체 불명의 북한 무장 세력은 중국 선주들에게 어민들의 몸값으로 우리돈 5억 원 가량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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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사실이 외부 세계에 알려지면서, 중국내 반북 여론이 급속히 확산되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어선이 나포된 수역에선 북한 해군의 묵인 아래, 중국 어민들이 돈을 내고 불법 조업해온 관행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과 중국은 '대가 없는 어민 석방'이라는 선에서 이번 갈등을 봉합하고, 더 이상 이 문제를 재론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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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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