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전기다리미의 유통단계의 거품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수입 전기다리미 41개 모델의 유통 단계별 가격구조를 분석한 결과, 전기다리미를 수입·유통하는 업체들이 얻는 수입가격 대비 유통수익 비율이 129.6%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2개의 유통수익률이 100~150%에 달했습니다.
유통구조에 따른 가격을 살펴보면 유통단계가 많은 백화점과 비교적 유통단계가 적은 전문점과 대형마트의 소비자 가격 차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이는 전기다리미 수입이 독과점 구조로 이뤄져 있어, 유통구조가 단순해져도 축소된 단계의 유통수익이 수입업체와 소매업체로 이전될 뿐 소비자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판매점별 가격은 대형마트와 백화점보다 오픈마켓과 백화점 온라인 몰이 오프라인 매장보다 30% 이상 저렴했습니다.
또 오픈마켓으로 전기다리미를 구입한 경우라도 AS에 대한 소비자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EU산 전기다리미의 수입가격은 올해 1분기가 지난해 2분기 보다 평균 1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FTA 발효로 실질적인 가격 인하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소비자원은 일부 업체의 독과점 체제로 이뤄진 수입산 소형 가전시장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이번 조사결과를 스마트컨슈머에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