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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군 시설 겨냥 자폭테러…100여 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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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동부 데이르 엘조르에서 군 시설을 겨냥한 자살폭탄공격으로 적어도 9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국영TV는 데이르 엘조르 인근 `가지 아이야시' 지역에서 1000㎏의 폭탄을 장착한 차량이 폭발했다면서 군을 겨냥한 자살공격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폭발로 현장에는 너비 5m, 깊이 2.5m의 큰 구멍이 생겼으며 반경 100m 이내의 모든 건물이 크게 손상됐다고 국영 TV는 보도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번 폭발이 경비가 삼엄한 군과 공군 정보부 숙소 주차장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야권 연합체인 시리아국가위원회는 즉각 성명을 내고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부에 이번 폭탄공격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해 말 이후 군과 정보 부처, 집권당 관련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이 잇따라 발생해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무장단체에 의한 테러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지난 11일에는 제2의 도시인 북부 알레포의 집권당 바트당 사무실 인근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했고 그 전날에도 다마스쿠스에서 연쇄 차량 자폭공격으로 최소 55명이 숨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7일 수도 다마스쿠스 연쇄 테러의 배후에 알카에다와 같은 테러 단체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테러 발생 장소가 대부분 경비가 삼엄한 정보기관이나 군·경찰 관련 시설 또는 그 인근이어서 정부의 자작극이라는 게 시리아 반체제 인사들의 입장입니다.

시리아 반군 단체인 자유시리아군 최고 지휘관인 리야드 알 아사드는 쿠웨이트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알카에다가 시리아 군 정보부와 연계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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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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