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도전을 선언한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대선 후보 중의 한 명일 뿐"이라며 당의 엄격한 경선관리를 촉구했습니다.
이 의원은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완전국민경선제'로 대선 경선룰을 고칠 것을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위한 시간이 촉박하다는 지적에는 "경선 날짜를 늦추면 된다. 야당이 10월에 한다는데 먼저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라며 "경선 후보들끼리 합의해 9월말이나 10월초에 하면된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오픈프라이머리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도 "당 후보가 되려는 사람들은 '당의 민주적 합의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고 하면 되는데 그것을 '된다, 안된다' 하면 당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의원은 박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 "이제 경선 후보 중 한명이고 그 중에 인기가 가장 많을 따름이며 후보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실제 대통령 선거판이 벌어지면 누가 국민에게 어떤 비전과 정책을 내놓고 국민 속으로 파고드는가가 중요하지 지금 여론조사는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어제(15일) 전당대회 결과에 대해서 "박 전 위원장은 이제 후보 중 한명으로 경선을 치러야 하는데 말 잘 듣는 사람만 일렬로 서 있어 걱정된다"면서 "후보가 눈치를 주면 당이 움직이지 않고 그렇게 하면 정권재창출을 희망하는 사람도 갑갑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