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선언한 것에 대해 대만이 위기감을 표출하고 있다.
마잉주(馬英九) 총통은 3국 협상으로 대만이 세계 무역에서의 입지가 약화되지 않도록 발 빠르게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관련 부처에 강력히 지시했다고 중국시보 인터넷망이 15일 전했다.
마 총통은 특히 지난해 1월 발효된 중국과의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후속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과의 경제협력협정 논의도 속도를 내라고 요구했다.
대만은 향후 2년 내 ECFA 후속 협상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협상은 무관세 교역 품목 확대를 골자로 하고 있다.
마 총통은 "중국과 일본, 한국 3국 간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면 중국·대만 ECFA로 만들어진 경쟁력이 하루아침에 무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만 경제부는 "대만을 제외한 3국이 자유무역 블록을 형성하면 대만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커다란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관련 협상을 조기에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쇠고기 수입 갈등으로 중단된 대만-미국 정례 무역회담을 복원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타이베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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