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비당권파는 어제(13일) 저녁 8시부터 오늘 오전 10시까지 인터넷을 통해 중앙위를 속개해 비례대표 총사퇴 결의안과 혁신비상책위원회 구성안을 전자 표결에 붙여 통과시켰습니다.
비대위 구성안이 통과됨에 따라 유시민, 심상정, 조준호 등 비당권파 대표단은 공식 사퇴하고, 강기갑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로운 지도부 선출과 당 쇄신 작업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당 대표단 활동을 방해한 책임을 물어 당권파인 장원섭 사무총장을 해임했습니다.
그러나 당권파는 비당권파가 날치기를 시도해 중앙위 회의가 파행됐다면서, 온라인 회의와 전자 투표 결과의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통합진보당 최대 지지세력인 민주노총은 오늘 오전 산별 대표자 회의를 열어 "중앙위 폭력 사태를 용납할 수 없다"며 "17일 예정된 중앙집행위에서 지지철회 등의 입장을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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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엽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