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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조만간 농협 고강도 검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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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전산장애와 대출비리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에 대해 금융당국이 고강도 종합검사에 나섭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달 중 농협은행을 종합검사할 계획이며 기간은 한 달 이상 소요될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4월 농협을 통한 거래 기록을 저장하는 전산 서버의 메모리가 완전히 삭제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전산장애가 연발한 점을 고려해 전산 분야의 문제점을 집중하여 점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검사에서 농협 은행뿐 아니라 농협중앙회 전산 시스템의 안정성, 개선 요구 사항 이행 정도 등을 자세히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농협은 지난해 4월 전산 대란으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고객 등에게 71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오는 2015년까지 5천175억원을 IT 부문 개선에 쓰겠다고 공언했지만 한 달만인 5월에 인터넷뱅킹, 여신심사, 대출실행 등 영업점 창구 업무가 마비됐고 12월에도 체크카드 결제 서비스가 마비되는 전산 장애가 잇따랐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전산 분야뿐만 아니라 지배구조 개선, 경영 투명성 등도 살펴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협금융 부문이 지난 3월 초 사업구조 개편으로 중앙회에서 분리됐지만, 중앙회가 여전히 농협금융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농협 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적정성도 검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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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욱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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