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20번째 우승을 다 잡았다 놓쳤습니다.
맨체스터 시티가 5분의 기적을 만들어내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에 골득실에서 밀려 2위를 달리고 있던 맨유는 승리가 절실했습니다.
전반 20분 만에 루니의 헤딩슛으로 앞서갔습니다.
맨유가 이기고 맨시티가 비기거나 지면 20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는데, 실낱같은 희망이 현실이 되는 듯 했습니다.
맨시티가 경기종료 직전까지 퀸즈파크 레인저스에 2대1로 끌려갔습니다.
1대0으로 경기를 마친 퍼거슨 감독은 우승을 예감한 듯 박수까지 쳤습니다.
이 때,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맨시티가 후반 추가 시간에 제코와 아게로의 연속골로 3대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5분 사이에 우승컵의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맨시티 선수들은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고, 맨유 선수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44년 만에 우승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에 4만여 맨시티 홈팬들은 열광했습니다.
[만치니/맨체스터 시티 감독 : 믿을 수가 없습니다. 경기종료 5분이 남았을때 우리가 이기리라고 생각조차 못했어요.]
볼튼은 스토크시티와 2대2로 비기면서 리그 18위로 시즌을 마쳐, 11년 만에 2부리그로 떨어졌습니다.
이청용은 후반 35분 교체투입돼 10여 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별다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박주영이 결장한 아스널은 웨스트브롬에 3대2로 이겼습니다.
---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재미교포 나상욱이 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나상욱은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2언더파 1타차 단독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습니다.
출발은 좋았습니다.
1번홀을 파로 막아낸 뒤, 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타를 더 줄여 우승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파4 5번홀부터 흔들렸습니다.
깊은 잔디에 애를 먹으며 보기로 1타를 잃었고, 6번홀에서도 1m가 채 안되는 파 퍼트를 놓쳐 두 홀 연속 보기를 범했습니다.
8번홀과 9번홀에서도 타수를 잃어 전반에만 버디 1개, 보기 4개를 범했습니다.
선두였던 나상욱은 9언더파 공동 4위까지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매트 쿠쳐와 스코틀랜드의 마틴 레어드가 12언더파 3타 차 공동선두입니다.
---
프로야구에서는 한화 에이스 류현진 투수가 눈부신 호투로 팀타율 1위 롯데타선을 잠재웠습니다.
시즌 2승째입니다.
1만 5천 홈관중 앞에서 류현진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최고시속 151km의 직구와 체인지업으로 롯데타자들을 요리했습니다.
8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6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세 경기 만에 시즌 2승째를 신고했는데, 지난해 6월10일 부산전부터 이어진 롯데전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방어율은 1.98이 돼 1점대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류현진의 역투에 한화 타선도 힘을 냈습니다.
특히 이대수는 혼자서 5타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류현진/한화 투수 : 이제부터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 날 것 같고, 야수들도 많이 도와줄 것 같습니다.]
삼성은 LG의 실책에 웃었습니다.
2대2로 맞선 7회 LG 1루수 최동수의 어이없는 실책을 틈타..
3루에 있던 진갑용이 홈을 파고 들어 3대2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중견수 배영섭은 7회 수비때 그림같은 호수비로 병살타를 만들어내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SK는 넥센을 2대1로 누르고 단독선두를 달렸습니다.
연장 11회 임훈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습니다.
넥센 강정호는 시즌 10호 홈런으로 홈런 단독선두에 올랐지만, 팀 패배가 아쉬웠습니다.
두산은 KIA를 5대 2로 눌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