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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중앙은행, 물가상승 용인 가능성 일축

바이드만 총재 "어리석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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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중앙은행 총재가 물가 관리에 대한 정부의 느슨한 입장에 정면 반박했다.

분데스방크의 옌스 바이드만 총재는 11일자 독일 주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물가 상승 용인 가능성을 열어둔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의 발언 등을 겨냥 "어리석은 논란"이라고 지적했다.

바이드만 총재는 "우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조언에 따라 평균 물가가 2%를 초과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문턱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은 분데스방크의 물가 관리 노력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며 "총재로서 물가 안정을 위해 저항세력에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번 주초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독일은 최근 몇년간 긴축과 노동시장 개혁을 위해 임금 인상을 억제했다"며 "임금이 오른다면 독일 근로자들은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9일에는 "물가상승률 3%까지는 여전히 수용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물가 상승 허용 수치를 제시했다.

쇼이블레 장관의 발언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독일이 유로존 경제 위기 해소를 위해 물가 상승 억제를 어느 정도 완화할 준비가 돼 있는 것 아니냐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분데스방크는 ECB가 작년 12월과 올해 1월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서자 "본연의 임무인 물가관리에 충실하라"고 주문하는 등 물가 관리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왔다.

유럽중앙은행과 독일은 물과 관리 목표를 2% 아래로 잡고 있으나 유로존 위기 점화 이후 금리 인하와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2%를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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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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