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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유럽위기, 긴축만으로 해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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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이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 환경의 악화 가능성을 우려한다는 뜻을 밝혔다.

만테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유럽 국가들은 현재 매우 심각한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면서 "유럽의 위기가 긴축정책만으로 해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만테가 장관은 "유럽 국가들은 최근 선거에서 현직 대통령과 총리가 패배하는 등 어려움에 직면했다"면서 "지출 축소, 해고, 임금 삭감 등을 내용으로 하는 긴축정책이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만테가 장관은 이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당선자가 내세운 정책 방향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그는 긴축을 앞세우지 않고 경기부양책을 통한 성장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것이 바른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도 지난 6일 올랑드 당선자에게 보낸 대선 승리 축하 메시지에서 "성장과 고용, 사회적 소외 해소, 사회정의 확대를 중시하는 올랑드 당선자의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후두암을 극복하고 최근 활동을 재개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 역시 "긴축과 금융기관에 대한 지원을 앞세우는 정책은 잘못된 것"이라며 선진국의 위기대응 방식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룰라는 "빈곤층과 근로자, 경제적으로 취약한 정부에는 긴축을 요구하면서 금융기관에는 재원을 투입하는 방법은 틀렸다"면서 "선진국은 공공투자와 근로자에 대한 복지 축소, 월급 삭감, 해고 확대 등 때문에 위기를 맞은 것"이라고 말했다.

룰라는 특히 G20(주요 20개국)이 세계금융위기 이후인 지난 2009년 금융시장에 대한 규제 강화에 합의했음에도 후속 조치들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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