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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TC, 美 가장 높은 빌딩 꿈 무산될 수도

첨탑 외부 장식 제거시 안테나 건물높이 포함여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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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로어 맨해튼의 9·11 테러 현장에 건설되고 있는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OWTC)가 미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안 될 수 있다는 견해가 제시됐다.

빠르면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인 OWTC는 애초 설계대로 건설되면 높이가 1천776피트(약 541m)에 달해 시카고의 윌리스타워(1천368피트)를 제치고 미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된다.

하지만 OWTC 꼭대기에 들어설 첨탑의 외부 장식 제거 논란이 불거지면서 최고 빌딩의 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OWTC의 소유주인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더글러스 더스트(부동산 개발업자)는 건물의 꼭대기에 들어설 첨탑에서 안테나(408피트)를 둘러싸고 있는 외부 장식물을 제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안테나를 둘러싸고 있는 흰색 장식물 제거하면 안테나를 지탱하는 금속 구조물만 남게 된다.

건물 소유주들은 안테나를 외부 장식물로 둘러싸면 사람이 안전하게 접근할 수 없어 보수를 할 수 없고 장식물을 제거하면 건설비 2천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OWTC의 설계업체인 스킷모어 오윙스 앤드 메릴 건축사무소는 이런 의견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OWTC 설계에 참여했더 데이비드 차일즈는 "통합적인 디자인에서 한 부분을 제거해 안테나를 그대로 드러내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런 논란은 안테나를 둘러싸는 외부 장식물을 제거한 이후 안테나가 건물 전체의 높이에 포함되느냐는 문제를 유발한다.

통상적으로 건물 꼭대기의 첨탑은 건물 높이에 포함되지만 안테나는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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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TC의 건물주들은 외부 장식물을 제거해도 문제의 부분이 첨탑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건물 높이를 공식적으로 결정하는 세계초고층학회(Council on Tall Buildings and Urban Habitat)는 아직 이런 논란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

OWTC는 지난달 30일 1천271피트까지 올라가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을 제치고 뉴욕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됐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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