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에서 패배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9일 임기 중 마지막 각의를 주재하며 차기 정부의 행운을 기원했다고 유럽1 라디오방송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엘리제궁에서 열린 각의에서 프랑수아 피용 총리를 비롯한 32명의 각료에게 이번 대선 결과에 슬퍼하거나 괴로워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날 각의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당선자의 행운을 빈다고 말할 때 각료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는 등 감동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피용 총리는 5년간의 평가를 통해 프랑스를 사르코지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 위기의 시기였음에도 무난히 이행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피용 총리는 10일 각료들의 사직서를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제출할 것이라고 정부 대변인인 발레리 페크레스 예산장관이 밝혔다.
페크레스 장관은 이 사직서의 효력은 오는 16일 올랑드 대통령 취임식 때 발생한다면서 그때까지 장관들은 일상 업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로드 게앙 내무장관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퇴임 후 가족과 함께 지낼 것이라면서 결국은 (정치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RTL 라디오방송에서 말했다.
게앙 장관은 "사르코지 대통령은 5년 동안 많은 개혁을 이뤄냈다"면서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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