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화현장, 매주 수요일은 공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첼리스트 피터 비스펠베이가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으로 내한 무대에 섭니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6곡을 모두 하루 저녁에 연주하는 대장정입니다.
비스펠베이는 평생 첼로의 성서로 불리는 이 곡에 천착해 왔으며, 다음 달 생애 세 번째로 음반 녹음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지난 2000년에도 같은 프로그램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만큼, 그동안 더욱 원숙해진 음악세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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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예술극장이 올해 첫 신작 공연으로 현대연극의 아버지로 불리는 입센의 '헤다 가블러'를 무대에 올렸습니다.
입센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현대적이고 잘 짜인 사실주의극으로, 국내에서 본격적인 프로 무대에 올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부와 명예를 갖춘 집안에 태어나 부족함 없이 자란 여성 헤다 가블러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그 좌절을 치밀하게 그려냅니다.
13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한 이혜영 씨가 욕망의 그물과 소통 부재 속에서 좌절을 겪는 주인공으로 열연하고, 주목받는 연출가 박정희 씨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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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콘서트와 연극이 만난 콘서트 드라마 '스프링 어게인'은 모녀의 소소한 일상을 잔잔하게 그려냅니다.
따사로운 봄날, 병상에 누운 아버지의 묏자리를 찾아 함께 나서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입니다.
이별을 준비하는 모녀의 소풍은 삶의 아픔과 슬픔을 보여주지만 마치 봄날처럼 따뜻한 희망도 함께 전해줍니다.
극단 차이무의 지난해 워크숍 공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을 보완해 다시 무대에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