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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피해자 일본 가족들, 캠벨 차관보 면담에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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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피해자의 가족들이 미국 국무부에서 커트 캠벨 동아태 담당 차관보와 면담했지만 별다른 고무적인 말을 듣지 못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오히려 일본 측에 부모에 의한 아동 납치 문제를 다루는 '헤이그 국제아동탈취협약' 가입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해 가족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헤이그 국제아동탈취협약'은 혼인관계 파탄 후 한쪽 배우자에 의해 국제적으로 불법 이동된 아동의 신속한 반환 등을 목적으로 1983년 발효됐으며 주요 8개국 가운데 일본이 유일하게 아직 가입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누나 루미코가 북한에 납치된 마쓰모토 씨는 캠벨 차관보가 면담 시간의 절반을 국제아동탈취협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할애했다고 비판하며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는 국가 범죄이자 납치자들의 목숨이 위태로운 사안이라는 점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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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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