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 사회당의 올랑드 후보가 사르코지 대통령을 누르고 새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그리스 총선에서는 기존 긴축정책에 반기를 드는 정당이 승리하면서 유럽발 리스크가 또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집권당인 대중운동연합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프랑스 내무부는 개표가 95% 진행된 상황에서 올랑드 후보가 51.6%를 득표했고 사르코지 대통령은 48.4%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유로존의 재정위기로 인한 긴축정책에 대해, 사르코지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표로 나타난 것입니다.
17년 만에 들어선 좌파 정권의 첫 번째 과제는 경제개혁, 특히 금융부문의 대대적인 개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당선자 : 나의 진정한 적은 이름도 없고 얼굴도 없습니다. 금융세계가 바로 나의 적입니다.]
긴축정책 대신 성장을 내건 올랑드후보의 당선으로 유럽 재정 위기를 긴축으로 풀겠다며 신재정협약을 주도한 독일과의 갈등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총선이 실시된 그리스에서도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집권 신민당과 사회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데 실패해 새로 정부를 구성해야 하게 됐습니다.
제1당인 사회당이 몰락하면서 구제금융 '재협상'을 공약한 급진 좌파연합이 약진한 것입니다.
그리스의 구제금융 이행에도 빨간 불이 켜지면서 세계는 유럽의 정권교체가 가져올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