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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서 맨홀뚜껑 도난 사례 급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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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가장 큰 도시 뉴욕에서 맨홀뚜껑 절도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뉴욕의 가스 및 전기공급업체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콘에드)이 최근 수주동안 30여개의 맨홀뚜껑을 도난당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평소에는 1년에 기껏해야 2,3개 정도가 없어지지만 최근 퀸즈와 브루클린, 브롱스 등지에서 잇달아 맨홀뚜껑이 사라지면서 누군가 조직적으로 맨홀뚜껑을 가져다 고물상에 파는 것으로 콘에드 측은 보고있다.

최근 퀸즈의 사우스 리치먼드 힐에서도 한 노란색 조끼를 입은 남성이 전기유압기를 활용, 도로 바닦에 설치돼 있는 맨홀뚜껑을 뜯어내 트럭에 싣고 가버렸다.

범인은 유틸리티 업체 직원처럼 옷을 입고 있어 주민들도 해당 업체에서 업무상의 이유로 뚜껑을 회수한 것으로 생각했다.

이 맨홀뚜껑은 개당 무게가 150㎏ 가까이 나간다.

콘에드의 마이클 클렌데닌 대변인은 "이런 도난 사례가 급속히 늘고 있다"면서 누군가 이를 가져다 고철로 파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어디에서 얼마를 받고 파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국제상품 시장의 철 가격을 감안할 때 이 정도 무게의 맨홀뚜껑은 암시장에서 30달러 정도를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콘에드가 새로 맨홀뚜껑을 설치하려면 인건비를 제외하고도 200달러 이상의 비용이 든다.

콘에드측은 직원 12명으로 조사팀을 구성, 지역 주민들에게 수상한 사람이 나타나면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시 주변의 고철업자들에게도 콘에드 마크가 찍힌 맨홀뚜겅이 발견되면 장물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경찰이나 업체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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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측은 맨홀뚜겅이 사라지면 교체비용보다도 자동차나 사람이 빠지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크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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