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어서 5분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작년에 부산저축은행 때문에 피해가 컸었는데 비슷한 사태가 또 나는 건 아니죠?
<기자>
네. 지난해 부실소지는 있지만 자구노력을 하겠다 해서 처분이 유예된 네 곳의 저축은행이 대상입니다. 기다려줬는데 결국 경영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이르면 이번 주말 추가 영업정지 저축은행 명단이 발표가 되는데요,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창구마다 불안한 예금자들이 몰리는 모습입니다.
[저축은행예금자 : 일단 찾아놓을려고 그러는데, 신문 나오고 불안하고 그래서, 지금 중도해약하는 건데….]
막연히 불안, 혼란스럽다 고객들이 많긴 해도 지난해 학습효과 때문인지 극도로 동요하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현재 자산 2조 원 넘는 대형저축은행 세 군데 정도가 영업정지 대상으로 거론되는데, 이 고객 가운데 예금자 보호한도인 5천만 원 초과 예금자는 1만 4000명 예금 액수도 1인당 평균 540만 원 정도로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이 저축은행들은 계열 저축은행을 여럿 거느리고 있어, 영업정지를 전후해 '뱅크런' 돈 급격히 빠져나가는 게 우려스러운 점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예금자들 지금 돈을 빼야 하나요? 아니면 두는 게 좋나요?
<기자>
일단 5천만 원까지는 보호되기 때문에 이자손실을 보면서 예금을 중도해지하는 일에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불안하다 싶으면 초과 금액 만큼 인출하거나 다른 이름의 계좌로 분산 예치하는 게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자가 높고 원금 보존이 안 되는 후순위채 투자자, 전체 3900억 원으로 달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손실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앵커>
어린이 음료, 그래도 콜라나 사이다보다 낫지 않겠냐 싶어서 부모님들이 많이 사주는데 어떤가요?
<기자>
제가 직접 가지고 나와봤는데요,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캐릭터 넣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고, 안 사주기 어렵습니다.
<앵커>
뽀로로가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이 떼를 많이 쓰는데, 어떻습니까? 실제로 성인 음료보다는 좀 괜찮은 건가요?
<기자>
네, 한국판 컨슈머리포트, 이번엔 이 어린이 음료를 조명했습니다. 치아손상, 비만 유발하는 건 청량음료와 많이 다르지 않았고, 무엇보다 위생이 문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뚜껑을 잡아올려 마시고 다시 닫는 형태로 돼있는데, 이게 세균 번식에 많이 취약하다고 합니다. 침이 안으로 들어가 음료가 쉽게 변질 되다보니 먹다 남긴 어린이 음료, 4시간 만에 세균 수가 1만 배나 늘었습니다.
[홍준배/한국 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팀 차장 : 이 정도로 세균 수가 증식하게 되면 면역력 약한 어린이들은 설사, 복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는 변질 속도가 더 빨라질 텐데요. 영양 측면 보면요, 어린이 음료 산도를 측정해봤더니 페하 2.7로 나왔습니다. 치아 손상의 주범으로 꼽히는 콜라와 비슷한 수준이고요. 당분도 많이 들어있었는데, 특히 보시는 4개 제품은 병당 당 함량이 고열량 식품 기준인 17g을 초과해서 어릴 때부터 단맛에 길들여질 우려가 된다는 이야기가 제기되었습니다. 어린이 음료에는 공통적으로 튼튼, 칼슘, 비타민 등 건강에 좋은 말들에는 많이 쓰여있는데, 일반 청량음료와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있어 관련 소식이 많은데요,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어린이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사고 났을 때 사망이나 부상 위험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자>
불편하고 답답하다며 아이 조금 크면 카시트 사용 안하는 경우 많죠. 그래서 우리나라 카시트 이용율이 18%로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대신 아기 안고 타는 경우 많은 데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이재완/자동차안전연구원 팀장 : 부모가 아무리 힘이 세도 충격량이 워낙 세서 뒷좌석에서도 부모가 안고 탄다고 해도 어린애는 결코 보호받지 못합니다.]
실제 충돌 실험 해봤더니, 카시트 없이 사고가 나면 머리는 10배, 목은 4배 강한 충격을 받습니다. 나이에 맞는 카시트 사용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열살 전후 어린이가 어른용 안전벨트를 맬 경우 실험인데, 사고 순간 안전벨트가 헐거워지면서 머리에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이럴 경우엔 앉은 키를 높여주는 부스터 카시트게 있는데, 거기에 앉히고 어른용 안전벨트를 매면 훨씬 안전하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에 어린이날 맞아 나들이 가는 분들, 오늘 보신 정보 참조하실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