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아프리카 말라위의 조이스 반다(여)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신임 각료들에게 국가 경제 상황에 대해 "거짓말하지 말고 솔직히 조언을 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독일 dpa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반다 대통령은 이날 신임 각료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말라위) 경제가 총체적으로 엉망인 상태"라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전임 빙구 와 무타리카 대통령이 심장마비로 급사하는 바람에 지난달 7일 부통령에서 대통령직을 승계한 반다 대통령은 지난주 신임 각료들을 지명했다.
반다 대통령은 취임 이후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사회의 신뢰와 지원을 받는 데 우선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혀왔다.
이에 앞서 무타리카 전 대통령은 독재적 통치 성향을 보여 한때 이 나라 정부 예산의 40%를 차지한 원조 공여 국가·국제기구와 불화를 겪었다.
그로 인해 지원이 끊기고 때마침 국제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외환 부족 등으로 생필품과 연료 가격이 올라가는 등 그러잖아도 빈곤한 말라위 경제가 더욱 악화됐다.
반다 대통령은 부통령 시절 무타리카 대통령과 불화를 겪어 정치적으로는 사실상 유폐된 상태였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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