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9일 오후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미얀마를 공식 방문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반 총장은 미얀마 민간정부가 지난해 3월 출범한 이후 미얀마를 처음으로 방문했다.
미얀마는 지난해 수십년 간의 군부통치를 종식시키고 민간정부를 출범시킨 이래 정치범 석방, 소수민족 반군과의 평화협상 등 민주화 조치들을 잇달아 취했다 반 총장은 30일 미얀마 행정수도안 네이피도에서 테인 세인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뒤 국회에서 연설을 할 계획이다.
5월1일에는 옛 수도인 양곤으로 이동,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와도 면담한다.
반 총장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미얀마의 민주개혁을 지원하기 위해 미얀마를 방문할 것"이라며 "국제사회는 중요한 시기에 도달해 있는 미얀마를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유럽연합(EU)과 미국 등이 미얀마 제재를 유예하거나 완화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UN도 미얀마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얀마는 지난 1일 45개 선거구에서 보궐선거를 치렀다.
보궐선거 당시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43개 선거구에서 승리해 압승을 거뒀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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