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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특급배송 없어지나…운항기종 중소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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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6월부터 수도권에서 신선한 제주산 농수산물을 당일 특급 배송으로 받아 먹을 수 없게 됐습니다. 제주 노선 운항 기종이 중소형 기종으로 바뀔 예정이라, 특급 배송 화물 운송량이 크게 줄게 됐기 때문입니다.

김지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주도 내 물류업계와 농수축산물 판매 업체에 말 그대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장 오는 6월부터 우체국에서 당일 특급 배송이 중단되기 때문입니다.

긴급한 화물이나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는 지역 특산물을 당일 배송할 수 없게 되면서 비상대책회의까지 열렸습니다.

[장혜연 대표/항공화물업계 : 신선식품이라 해운으로 익일 수송을 해서는 도저히 신선도가 유지 안 되서. 당일 수송밖에 안 되는 품목이거든요.]

당일 배송으로 거래해온 농가까지 피해가 확산될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강백성 대표/항공화물업계 : 제 2의 대란이 나올 수도 있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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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당일 배송이 중단되는 것은 항공사가 제주 노선 운항 기종을 소형으로 바꿀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제주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많아졌지만, 항공화물 수송이 가능한 항공사는 대한항공뿐입니다.

하지만 제주와 김포노선에 운항중인 19편의 중·대형기가 5월에 14편, 6월 10편, 7·8월 각각 7편으로 줄어들 예정입니다.

[우체국 관계자 : 계획대로 바뀌면 제주도 전체 화물 물량을 그만큼 못 싣는 거죠. 기종을 그런 식으로 바꾸면 화물 접수를 못합니다. 실을 공간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우리 물건만 싣는 것도 아니고….]

대한항공은 6월부터 8월까지가 화물 물량이 적은 시기고, 월 화물 운송량도 지난해 3500톤보다 2000톤을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성수기엔 대형기종 추가 투입해 화물 수송난을 해결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항공노선과 운항 편수가 늘면서 항공좌석난은 해소되고 있지만, 운항 기종이 소형으로 줄면서 화물 운송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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