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화현장, 이번 주 볼만한 전시를 소개해 드립니다.
권 란 기자입니다.
<기자>
비정상적으로 머리가 큰 소년, 그의 이름은 '얼큰이'입니다.
큰 배 모양의 장난감을 안고 있어도, 새의 등에 타고 날고 있어도, 표정은 항상 뾰로통합니다.
재미 있고 밝게만 보이는 배경은 현실도 이상도 아닌 미지의 세계여서 주인공의 표정도 알 듯 말 듯 합니다.
이른바 '얼큰이 작가'로 통하는 강지만의 세 번째 개인전입니다.
[강지만/ 작가 : 잡생각의 밀도감을 부피감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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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은 시원한 한 폭의 풍경화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청와대, 국회의사당, 유명 호텔 같은 익숙한 장소입니다.
자연을 허물고 인공을 집어놓은 공간, 거기에 다시 정원 같은 인공적인 자연을 만든 악순환을 지적하는 겁니다.
이호인 작가는 이번 세 번째 개인전에선 PVC 아크릴판에 미끄러지듯 그린 그림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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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의 작품이 티셔츠 속으로 쏙 들어갔습니다.
김덕기, 찰스장 등 독특한 개성을 가진 11명의 현대미술 작가와 젊은 패션 감각을 지닌 브랜드가 만났습니다.
이 티셔츠는 실제로 500점 정도씩 제작됐는데,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환경보존 기금으로 쓰여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