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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상당' 김구림 작품 도난…흔적 전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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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아침, 전위 미술로 유명한 김구림 화백은 경기도 양주에 있는 작업실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2층 작업실 창문이 깨져있고 보관중이던 그림 수십 점이 사라진 겁니다.

도난 당한 작품 대부분은 미술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가로 100cm, 세로 80cm 인 40호 크기.

더 많은 작품을 가져가기 위해 액자는 놔두고 그림만 잘라내 훔쳐갔습니다.

훔쳐간 미술품의 가치는 10억 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나흘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선 현장에는 발자국과 지문 하나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화실에 설치돼 있었던 CCTV는 괴한이 침입한 창문 쪽에는 없었습니다.

CCTV 마저도 침입한 괴한이 꺼버린 것으로 보여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도 없었고, 화실 위치가 인적이 드문 곳이어서 목격자를 찾기도 어려운 상황.

훔치는 모습을 들키지 않기 위해 창문은 천 여러 겹으로 가려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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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비가 왔던 주말을 이용해 그림을 훔쳐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정황상 화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그림을 훔친 것으로 보고 김 화백 주변 사람들과 장물 업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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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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