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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미국과 새로운 차원의 안보협력 모색"

24일 브라질리아서 양국 국방장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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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안보 분야에서 미국과 새로운 차원의 협력관계 구축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워싱턴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24일 브라질리아에서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과 셀소 아모링 브라질 국방장관의 첫 회담이 열린다.

아모링 장관은 패네타 장관에게 미국의 국방기술 이전 규제 완화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브라질 정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전투기(FX-2) 사업과도 직접적으로 관련된 문제다.

브라질 정부는 FX-2 사업에 따라 100억 헤알(약 6조 1천억 원)의 예산으로 36대의 신형 전투기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놓고 프랑스 다소의 라팔, 미국 보잉의 FA-18, 스웨덴 사브의 그리펜NG 전투기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전투기 제조기술 이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브라질은 2006년 자국의 항공기 제조업체인 엠브라에르(Embraer)가 생산한 슈퍼 투카노(Super Tucano) 전투기 24대를 베네수엘라에 수출하려다 실패한 경험이 있다.

미국이 자국산 부품 유출 가능성을 이유로 반대했기 때문이다.

아모링 장관은 국방장관 회담의 안건에 관해 언급을 피하면서도 "기술이전 장벽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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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중남미 안보 문제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해군은 지난 2008년 7월 카리브 해와 대서양 및 태평양을 포함해 사실상 남미대륙 전체 해안을 작전지역으로 하는 제4함대를 58년 만에 재창설했다.

남미 국가들은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을 낳을 수 있다"며 반발했고, 특히 브라질은 "제4함대의 재창설이 대서양 연안 심해유전을 노린 것"이라며 경계심을 나타낸 바 있다.

미국은 또 2009년 마약 밀거래 퇴치와 좌익 게릴라 척결을 내세워 콜롬비아에 7개 미군기지를 설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군사협정을 체결해 남미 국가들의 강한 반발을 샀다.

한편 패네타 장관은 이날 콜롬비아, 브라질, 칠레를 차례로 방문한다.

하반기에는 우루과이 등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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