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0일)이 장애인의 날인데, 국가기록원이 장애인 복지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습니다. 성남지국 연결하겠습니다.
최웅기 기자! (네, 성남입니다.)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요즘 장애인 고용 좋아졌다고 하지만, 법으로 정한 인원 이상을 고용하는 사업장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성남에 있는 국가기록원이 직원의 30%를 장애인으로 뽑았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국가기록원은 보존기한 30년이 넘는 공문서를 분류해서 보관하는 곳입니다.
서류 분류작업이 한창인 제2 작업장. 이 작업장에서 일하는 45명 가운데 13명이 장애인입니다.
지난 5일부터 서류에 일련번호를 매기고 일일이 확인하는 일을 맡은 김민정 씨는 요즘 하루하루가 꿈만 같습니다.
[김민정/지체장애 2급 : 기분이 날아갈 거 같아요. 일이 없으면 기분이 안 좋아요.]
[김 진/지적장애 3급 : 서류를 만들고 기분이 좋아요.]
국가기록원은 법적으로는 전제 직원 180명의 3%인 5명 정도만 장애인으로 뽑으면 됩니다.
하지만 서류 분류와 정리라는 업무성격을 따져보니 장애인들이 더 잘 어울릴 수 있다는 판단이 내려졌습니다.
[김갑섭/국가기록원 기록관리부장 : 장애인들이 처음에는 좀 어려움도 있었지만, 갈수록 적응을 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가기록을 후세에 남기는 뜻있는 일을 자신들이 한다고 해서 굉장한 자긍심을 갖고 삶의 활력을 갖고 일을 하고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국가기록원에는 성남지역의 장애인 45명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중으로 10명을 더 늘려 전체 인원의 30% 수준까지 장애인 고용을 끌어올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