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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기름값, 100일째 '고공행진'…끝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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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5분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전국 휘발유 값이 결국 100일 연속 올랐습니다.

언제까지, 어디까지 오를까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연초에 전체 소비자물가는 주춤한데, 체감 물가와 동떨어지는 이 대표적 품목이 바로 기름값 때문일 것입니다.

상당한 부담이 됩니다.

어디까지 오를 것인가, 중동의 정세불안에 신흥국 수요 증가라는 이런 여러 유가 상승 요인이 여전한 상황이기 때문에 유가가 당분간 더 강세를 띨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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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삼/서울 온수동 : 한 달에 기름값 25만 원 정도였는데 이제는 35만 원 정도 씁니다. 한 10만 원 정도 더 쓰고 있습니다. 이것은 가정 경제의 어려움도 되고….]

이젠 정말 엄살이 아니라 주유소 들어갈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으신 분들이 상당히 많을 것입니다.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1리터에 2061원63전까지 올랐습니다.

지난 1월 6일 1933원을 시작으로 100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올라서 130원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걸쳐서 178일 연속 상승한 이후에 역대 두 번째 기록인 것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50일 연속 최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유값 역시 전국 평균가격이 1900원에 육박해서 휘발유값의 90% 수준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알뜰 주유소도 먹히지 않고, 유류세 인하 논의도 별로 진전이 없고, 이래저래 기름값 관련해서는 힘든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

<앵커>

요즘 외국 상품 구매 대행 해주는 사이트들 요새 참 많던데, 문제들도 있는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해외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 관심이 높아지면서 구매대행사이트들은 성업을 하고 있는데, 반품이나 환불 등 AS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보니까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어떤 인터넷 쇼핑몰들은 며칠 지나면  환불도 안 되고, 반품도 안 됩니다, 이렇게 아예 공고를 하던데 이게 괜찮은 건가요?

<기자>

네, 명확한 불법입니다.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상 상품 구입 후 7일 안에는 단순변심의 경우에도 청약철회를 할 수 있도록 규정돼있습니다.

저희가 만난 이 피해자, 구매대행사이트로 겨울코트를 68만 원에 샀는데 불량품이어서 반품을 요청했더니 사이트 측이 국제 반송비라면서 무려 21만 원을 청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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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구매대행 사이트 피해자 : 납득할 수가 없어요. 어떻게 그런 금액이 나오는지. (그런데) 나중에는 그 돈이 터무니 없다는 생각보다는 빨리 취소하고 싶다는 생각이 앞섰어요. 너무 머리가 아파서.]

국제 특송료다 관세다 복잡한 얘기를 하니까 잘 모르는 소비자들은 당하기 일쑤라고 합니다.

해외상품 구매대행 시장은 지난해 4천억 원을 넘어섰지만, 이렇게 고객 피해도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품 비용을 지나치게 많이 요구하거나 청약철회 기간이 너무 짧아서 반품이나 환불을 막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공정위가 반품비용을 사전에 고지하고, 일주일 안에 반품하면 받아주도록 시정명령 내렸으니까 이용하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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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 고치러 가면 정비업소들은 으례히 새 부품을 권합니다.

우리나라는 폐차 부품의 대부분이 고철로 처분돼서, 멀쩡히 쓸 수 있는 중고부품 재활용율이 지극히 낮습니다.

<기자>

[김필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정품, 비정품, 또 중고품, 재활용품 이런 것들이 다양하게 시장에 나와서 소비자가 선택할 길을 만들어 주는 거고, 믿을 수 있는 부품을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들어 주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새 부품위주로 유통되는 현재 시장의 문제를 지적한 것입니다.

이러다보니까 지금 보시는 10년된 차, 문짝이 고장나서 정비소에 갔더니 새 것 교체에 50만 원을 불렀다고 합니다.

폐차장에서 같은 연식차종의 문짝을 찾아봤습니다.

비용은 불과 4만 원, 새로 칠하고 공임까지 더해서 15만 원 정도면 아무 문제 없이 쓸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실제로 RV 차량 분해해보면 모두 20여종 부품이 다시 쓸 수 있는 품질이지만, 정작 전조등이나 후미등, 이런 간단한 3가지 제품 밖에는 재사용이 안되고 나머지는 80%는 고철로 처분된다고 합니다.

대기업 부품 업체가 순정품 위주의 유통망을 장악하고 있는데다가, 폐차업계가 워낙 영세해서 소비자와 연결시키는 역할을 못 하고 있습니다.

중고 부품이 과연 안전하겠냐는 불신도 걸림돌이 되는 만큼 중고부품 품질 인증제를 확대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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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선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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