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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IMF 구제기금 4천억∼5천억 달러 늘릴 듯"

당초 보다 위험·자금수요 줄어 필요 재원도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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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주요 20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신규 구제기금 재원을 4천억~5천억 달러 늘리는 방안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G20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IMF가 당초에 목표했던 금액 보다는 적은 것이다.

IMF는 지난 1월엔 유로존의 신규 위험에 대비한 예비자금 1천억 달러를 포함해 총 6천억 달러의 추가 대출 여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2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증액에 합의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혀 내주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연석회의에서 이 문제가 최종 타결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그러면서 IMF가 몇 달 전에 생각했던 만큼의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제와 재정 상의 위험요소들이 그 사이에 많이 없어졌고 이에 따라 자금 소요액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G20 관계자들은 유로존 각국 정부의 자금 재조달 수요가 이미 1분기에 정점을 이룬데다 유럽중앙은행이 장기 저리자금을 대규모로 방출했기 때문에 IMF의 재원 확대 필요성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한 관리는 "신(新)차입협정(NAB)의 규모로 5천억~6천억 달러는 너무 많고 현실적이지 않다는 평가가 줄곧 있었다"면서 "4천억에서 5천억 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리는 내주 회의를 앞두고 누가 얼마를, 언제 낼 것인지를 놓고 현재 IMF의 조정 아래 막바지 전화 외교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증액 규모는 유럽과 기타 주요 국가들이 아니라 비(非)유로존 국가, 특히 개도국이 얼마나 약속하느냐에 크게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유로존 17개국은 1천500억 유로, 나머지 10개 유럽연합(EU) 국가들이 500억 유로 등 유럽이 총 2천억 유로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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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의 한 관계자는 미국과 캐나다는 한 푼도 내지 않을 것이며 중국과 일본이 1천억 유로 또는 그보다 약간 더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개도국들은 독일 등 부자나라들이 스스로가 속한 유럽 문제 해결에 더 기여해야 한다는 정서가 강해 마지막 순간까지 타결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브뤼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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