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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연금, 10년 뒤 해약해도 원금 못 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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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변액연금보험에 수익률이 좋지 않다고 얼마 전에 보도해 드렸는데요. 10년 뒤에 해약해도 원금 찾기 힘들다는 조사결과가 또 나왔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은 변액연금보험이 해마다 4%의 수익률을 올려도 10년 뒤에 해약하면 46개 상품 가운데 18개 상품은 원금을 찾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상품들도 10년 동안 꼬박꼬박 납입한 원금을 겨우 되찾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특히 1년 뒤에 중도 해지할 경우엔 원금의 절반도 못 건지고, 3년 후엔 82%, 5년이 지나야 납부한 보험료의 90% 이상을 찾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변액연금 수익률이 이렇게 저조한 것은 보험사들이 떼는 사업비가 평균 11.6%로 지나치게 많기 때문입니다.

공제금액 가운데 사망 등의 위험을 보장하는 위험 보험료는 납부금액의 1.17% 에 불과한 반면, 공제금액의 90% 이상이 설계사 수당 등 사업비용으로 쓰이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10년 단위로 수익률을 계산하면 연금보험의 본래 성격이 훼손될 수 있다며 "만기가 지나고 노후에 연금을 받을 경우 수익률이 크게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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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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