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가 다음달 대선을 앞둔 가운데 한때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후계자로 거론됐던 오마르 술레이만 전부통령이 후보로 출마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집트 최대 이슬람 조직으로 최근 총선에서 승리한 무슬림 형제단은 무바라크 전 대통령 밑에서 군정보기관 총수와 부통령을 지낸 술레이만이 대선에 출마한 것은 독재정권 타도를 위해 흘린 국민의 피를 모독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무슬림형제단 측의 대선 후보인 카이라트 알 샤테르 국회 부의장은 국민들이 무바라크 정권 부통령의 복귀를 위해 그많은 희생을 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술레이만 전 부통령은 자신의 출마가 구시대 회귀를 위한 것이 아니라 무라바크 전대통령을 축출한 민주화 혁명 이후 초래된 사회 불안과 무질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술레이만 전 부통령의 지지율은 8.2%, 알 샤테르 국회부의장은1.7%인 가운데 아므르 무사 전 아랍연맹 사무총장이 지지율 31%로 선두권을 달리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윤춘호 기자 기자